
피츠버그의 상징이자 영원한 '두목'으로 남을 것 같았던 매커친은 최근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깊은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벤 체링턴 단장이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운운하며 사실상 결별을 시사하자, 매커친은 "내 유니폼을 찢어버려라"는 격정적인 반응과 함께 현역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결국 매커친의 선택은 텍사스였다. 300홈런과 2,000안타를 넘긴 레전드급 예우는 잠시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보장된 자리가 없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배수진을 쳤다. 이는 피츠버그의 냉정한 계산기를 뒤로하고, 오직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겠다는 마지막 도박과도 같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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