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준준결승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다저스와의 계약 조건상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내가 던질 가능성은 없다"는 단호한 표현으로 모든 기대를 일축한 것이다.
배경엔 구단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있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완료한 오타니는 2025 MLB 정규시즌 14경기에 투수로 등판하며 복귀 신호를 쐈지만 부상 재발을 우려한 다저스의 만류로 국제대회 마운드 행은 차단됐다.
회견 직전 오타니는 마운드에 올라 59구의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 "컨디션이 좋고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는 그의 말은 WBC가 끝난 뒤 더 중요한 무대를 겨냥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일본 대표팀은 15일 베네수엘라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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