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이 미국 잔류를 고집한다면 디트로이트의 시선은 트레이드 마감일로 향하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애초에 큰 비용 없이 영입한 자원을 매물로 던져주고, 상대 팀의 알짜배기 미래 유망주 패키지를 받아오는 최고의 장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고우석이 국내 복귀를 결심하고 친정팀 LG 트윈스가 시즌 중 계약 해지를 요청한다면, 디트로이트는 미소를 지으며 주판알을 튕길 것이다. 현재 고우석의 압도적인 성적은 이적료를 마구 올려 부를 최고의 명분이다. 메이저리그급 뎁스를 포기하는 대가를 요구하며 최소 수억 원대의 두둑한 현금 이적료를 당당하게 요구해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선수의 간절한 빅리그 꿈과 친정팀의 다급한 사정을 모두 인질로 잡은 디트로이트는 자신들에게 가장 배부른 떡고물이 떨어질 때까지 고우석을 꽁꽁 묶어두고 이 '꽃놀이패 게임'을 느긋하게 즐길 모양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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