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에게 0-2(19-21 17-21)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이들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11개 대회를 휩쓸며 안세영과 함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이들은 6월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잇달아 4강에 머물렀다. 한 달여 휴식 뒤 나선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경기력을 회복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은 여자 복식이 달랬다. 세계 6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은 결승에서 세계 2위 자이판-장수셴(중국)을 1시간 39분 혈투 끝에 2-1(14-21 21-15 30-29)로 꺾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지 않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게임에서는 동점만 20차례, 듀스가 10번 이어지는 극한 접전 끝에 상한선인 29-29에서 마지막 1점을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해 21일 개막하는 중국오픈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32강 통과 후 발 부상으로 기권해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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