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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안 된다' 한화 페라자, 원인 모를 급락...장타율 반토막

2026-08-04 10:51:59

한화 페라자 / 사진=연합뉴스
한화 페라자 / 사진=연합뉴스
전반기를 지배하던 방망이가 또다시 후반기에 멈춰 섰다. 한화 페라자가 원인 모를 부진에 빠졌다.

하락 폭이 심상치 않다. 페라자의 후반기 타율이 0.192에 그친 것이다. 특히 전반기 0.559에 달했던 장타율이 0.288까지 반토막 났다. 경기 흐름을 바꿀 장타를 기대하는 외국인 타자로서는 뼈아픈 지점이다.

익숙한 흐름이기도 하다. 2024시즌에도 전반기 0.312에서 후반기 0.229로 급락한 것이다. 당시에는 상대 구단의 분석이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는 설명이 어렵다. 페라자가 이미 그 과정을 겪고 타격을 수정해 전반기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약점이 완전히 노출됐다면 전반기 활약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체력론도 설득력이 약하다. 이동이 더 가혹한 마이너리그에서도 꾸준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부진은 기존 통설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과제는 분명하다. 우승을 노리는 한화로서는 중심 타자의 장타 실종이 공격 구조 전체를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페라자의 반등 여부가 시즌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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