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 고민은 깊었다. 마무리 김택연이 4월 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생긴 것이다. 김원형 감독은 그 자리를 이영하에게 맡겼다. 당시에는 의구심도 있었으나 지금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선발 복귀를 준비하던 이영하가 2군에서 시즌을 맞고 1군 첫 선발 등판에서도 패한 것이다. 그러나 마무리로 옮긴 뒤 반전이 일어났다. 4월 30일 첫 세이브 이후 빠르게 세이브를 쌓아 3일 기준 16세이브로 리그 4위에 올랐다.
뒷문이 탄탄해졌다. 김택연까지 복귀해 셋업맨으로 힘을 보탠 것이다. 이에 두산은 4위까지 올라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김 감독은 필승조가 잘 돌아간다며 현 체제 유지를 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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