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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 뚫고 ‘6언더파’ 맹활약... 박예지, 이번엔 ‘첫 우승’ 가나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노보기' 국가대표 출신,,. 2024년 정규 투어 데뷔했지만 시드 잃고 지난해 드림투어 거쳐 올해 ‘재진입’ 지난달 롯데오픈 2위 이후 상승세 ‘첫 승’ 관심

2026-08-06 16:59:06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가 KLPGA 투어 2026시즌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박예지. /KLPGA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박예지. /KLPGA
박예지는 6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예지는 서어진, 신다인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역시 전국적 폭염을 피해가지 못했다. 대회장의 최고 기온은 35도에 달했다. 섬지역 특성상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졌다.
하지만 박예지는 폭염 만큼이나 매섭고 뜨거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박예지는 “날씨가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보기 원동력으로 날카로웠던 아이언샷을 꼽았다. 박예지는 “그린을 크게 벗어나는 샷이 거의 없었고, 벗어나더라도 그린 주변에 위치해 파 세이브가 어렵지 않았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는 지난 2024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 순위 8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 2부 드림투어에서 뛰었고, 상금 순위 14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박예지의 경기 모습. /KLPGA
박예지의 경기 모습. /KLPGA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7월 롯데오픈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시 박예지는 1·3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지키지 못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못 했으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전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선 3위에 자리했다.
아쉬운 점은 첫날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는 뒷심이 부족했다. 박예지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공동 14위로 마쳤다.

박예지는 “예전보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 다만 남은 라운드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박예지는 “4라운드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샷이나 퍼트보다는 4라운드 동안 컨디션을 관리하고, 잘될 때나 안 될 때나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를 포함해 하반기엔 첫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예지는 “가장 큰 목표는 우승하는 것이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톱10에 들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서귀포=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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