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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72의 늪' LG의 타격 가뭄...해결사 없이 가을야구마저 위태

2026-08-18 17:31:00

1할대에 머문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1할대에 머문 문보경 / 사진=연합뉴스
공격력을 완전히 잃은 LG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SSG와의 3연전에서 무력한 타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표가 처참하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172, 출루율은 0.222에 불과했다. 상대 SSG가 팀 평균자책 5.51의 시즌 최약체 마운드였는데도 3경기 안타 16개에 득점은 7점에 그쳤다. 누상에 나가지 못하니 점수를 낼 여지가 없었다.

경기마다 답답했다. 14일에는 급하게 오른 대체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5회까지 안타가 없었다. 15일 8안타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안타는 일부에게 몰렸고 선발 4명이 무안타였다. 16일에는 1선발 카라스코를 내세우고도 6-0으로 완패했다. 3경기 동안 타선을 책임진 건 오스틴 딘(4안타), 신민재(5안타), 문정빈(2홈런) 정도로, 대부분이 시리즈 내내 출루조차 못 했다.
조정에 나섰지만 한계가 뚜렷하다. 1할대에 머문 문보경은 선발에서 빠졌고, 8월 출루율 0.257의 홍창기는 9번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8월 타율이 저조한 박해민(0.069)과 홍창기(0.133)는 수비 대체 자원이 없어 계속 나선다. 2군과의 선수 이동도 활발하지 않아 깜짝 해결사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현 엔트리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상황이 급하다. LG는 16일 기준 1위와 6.5경기 차 3위인데, 4위 KIA가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제는 상위권 도약이 아니라 하위권 추락을 견제해야 하는 처지다.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으면 가을야구조차 위험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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