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더헤븐CC가 지난 6월 완공한 야외 골프 연습장이다. 개장 약 석 달 만에 KLPGA 투어 대회의 핵심 훈련 공간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거대한 방호 네트가 주변을 안전하게 감싼 가운데, 지붕 아래 마련된 20여 개 타석에서는 선수들이 각자의 클럽별 구질과 거리감을 파악한 뒤 코스에 들어섰다.
프로골프 투어에서 드라이빙 레인지는 티오프 직전 컨디션을 가늠하는 필수 인프라다. 이날 훈련장에서도 선수들은 수시로 골프채를 교체하며 스윙 궤도를 다듬었다. 드라이버를 꺼내 비거리와 탄도를 확인한 후 곧장 아이언을 쥐고 정교함을 테스트했다. 캐디와 코스 공략 전략을 치밀하게 논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올해 대회의 매머드급 규모를 고려하면 신설 연습장의 가치는 빛을 발한다. 리디아 고, 이민지 등 국내외 최정상급 랭커를 포함해 총 108명이 15억 원의 상금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완벽한 코스 상태 외에도 훈련 구역, 이동 동선, 갤러리 편의시설 등 대회를 뒷받침할 탄탄한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다.
신규 개최지 더헤븐CC는 기존 코스와 리조트 시설에 최신식 연습장을 더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한국골프관광협회 선정 2024~2025 ‘한국 100대 골프코스’ 톱10에 진입한 위상에 걸맞게 대회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타석 앞쪽 대회 타이틀 스폰서 로고를 부착하고 구역 곳곳에 브랜드 정체성을 입혔다. 코스에만 입혔던 브랜딩 영역을 대기 시간이 긴 훈련 공간까지 확장한 것이다. 첫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유치한 더헤븐CC는 신설 훈련 구역을 적극 가동하면서 막강한 운영 능력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더헤븐CC 관계자는 “새 연습장을 출전 선수들의 전용 준비 구역 삼아 가동 중”이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본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훈련장을 포함한 전체 대회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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