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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명 끝까지 생존' 롯데, 그런데 왜 실패했나?...토종이 문제였나

2026-09-30 14:38:16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한 팀은 4위에 올라 있고, 한 팀은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대체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KIA와 롯데의 올 시즌이 흥미로운 이유다. 두 팀 모두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롯데의 실패를 외국인 선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특히 롯데는 레이예스라는 확실한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고 있었고, 두 외국인 투수 역시 교체를 단행할 만큼 완전히 무너진 성적은 아니었다. 바꾸기에는 애매했고, 그렇다고 만족스럽다고 하기에도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남는 질문은 하나다. 외국인이 아니라 토종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느냐는 것이다.

KIA 역시 외국인 선수들을 그대로 데리고 갔지만 4위 경쟁을 이어갔다. 결국 같은 '외국인 유지'라는 선택을 했더라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과 선수층, 특히 토종 투수와 타선의 뒷받침에서 차이가 났을 가능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롯데가 정말 외국인 선수 때문에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 선수들이 버텨주는 동안 정작 국내 전력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인지. 올 시즌 롯데의 실패를 돌아볼 때 이 질문은 피하기 어렵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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