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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늦은 출발' SK 전희철 감독 "오히려 득"...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정관장 지목

2026-10-18 16:22:17

전희철 감독, 엄지척. / 사진=연합뉴스
전희철 감독, 엄지척. / 사진=연합뉴스
보름 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늦은 출발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18일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소노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고, 외국인 선수들의 몸 상태도 올라왔으며,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일정은 빡빡하지만 홈 연전의 기운으로 초반 흐름을 잡겠다고 했다.

3일 개막한 리그에서 다른 팀이 5~6경기를 치르는 동안 SK는 한 경기도 하지 않았다. 6월 예정이던 BCL 아시아가 중동 정세 악화로 10월 중순으로 밀린 탓이다. 그 사이 대만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다른 팀들을 분석했다.
전 감독은 1위 삼성도 생각보다 잘하지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2위 정관장이라고 꼽았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땐 가드가 좋은 팀이 유리하다며, 공격 성향이 강한 소노나 DB와 달리 정관장은 가드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수비 압박, 무니를 앞세워 공수 균형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잠실실내체육관 철거로 홈구장을 함께 쓰는 1위 삼성에 대해선 우리 기운을 다 가져갔다며 웃었다. 정관장전 승리로 선수단 분위기와 자신감이 확 올라간 게 상승세의 계기였고, 칸터를 골밑뿐 아니라 볼 핸들러나 탑에서도 활용하며 공격 효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소노전 승부처로는 1쿼터를 꼽았다. 첫 경기의 들뜬 분위기 속에 소노의 3점을 허용하면 어려워질 수 있어 타임아웃으로 초반 흐름을 잡겠다고 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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