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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 동점·야고 역전' 울산, 부천 2-1 꺾고 2년 만의 파이널A 확정…서울 조기 우승은 한 라운드 연기

2026-10-17 20:54:50

여전 결승골을 터트린 울산 야고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여전 결승골을 터트린 울산 야고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가 연패를 끊고 2년 만에 파이널A로 돌아왔다. 동시에 FC서울의 조기 우승 확정도 한 라운드 미뤄졌다. 울산은 17일 홈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에서 부천FC에 0-1로 끌려가다 후반 이진현과 야고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울산은 15승 5무 12패(승점 50)로 2위를 지켰고, 32라운드를 남긴 3위 강원·4위 제주(이상 승점 46)와 4점 차를 만들었다. 스플릿 전 두 경기를 남긴 7위 인천(승점 42)과는 8점 차여서 파이널A행도 확정했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다 파이널B로 떨어져 9위에 그쳤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었다. 부천전 통산 3전 전승이다.

승점 4만 더하면 우승하는 선두 서울(65점)은 18일 김천을 꺾어도 이번 라운드엔 우승을 확정할 수 없게 됐다. 11위 부천은 3연패 포함 8경기 무승(2무 6패)에 빠졌다.
선제골은 울산 유스 출신 박정인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 프리킥을 낮게 깔아 차 수비벽을 피했다. 대전 소속이던 2024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리그 골이었지만 친정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울산은 27분 정승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8분가량의 VAR 확인 끝에 앞서 공을 건드린 야고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엔 조현우가 박정인의 논스톱 슛을 막아냈다.

동점골 터트린 울산 이진현(왼쪽에서 두 번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점골 터트린 울산 이진현(왼쪽에서 두 번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규성 대신 에릭을 넣은 울산은 후반 9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진현의 왼발로 균형을 맞췄다.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4도움)로 12도움(11골)째를 쌓아 도움 1위를 굳혔다. 한국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10골-10도움도 달성한 상태다.

15분 부천 김승빈이 최석현의 발목을 밟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동경의 발리와 야고의 일대일 슈팅이 김형근에게 막혔지만, 38분 코너킥에서 정승현이 머리로 돌려놓은 공에 야고가 발을 갖다 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이 다시 야고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야고는 16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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