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졌잘싸'라는 말로 위안을 삼을 상황이 아니다. 한국시리즈는 과정이 아니라 승리로 말하는 무대다. 0-8로 졌든 7-8로 졌든 시리즈 전적에는 똑같이 1패가 기록된다.
더욱 뼈아픈 것은 삼성의 추격이 KT에 상당한 부담을 안겼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막판 추격으로 얻은 자신감이 실제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상대로 5차전까지 치른 삼성이다. 체력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초반부터 끌려다니면 반전을 만들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삼성에 필요한 것은 '졌잘싸'라는 위로가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2차전마저 내준다면 한국시리즈는 일찍 끝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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