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은 지난 3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을 대상으로 TOP 50 순위를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한국 선수는 정식 TOP 50에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런데 명단 아래 별도로 마련된 'Honorable Mention'에서 노시환의 이름이 등장했다. 정식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작성자가 별도로 거론한 선수라는 의미다. 노시환의 예상 계약 규모나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되지 않았다.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KBO리그 선수다. 올해 127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을 기록했고,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두 선수의 상황은 다르다. 김하성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선수지만 최근 시즌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노시환은 KBO리그에서 검증된 장타력을 앞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입장이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다졌던 선수와 이제 막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는 선수. 두 사람의 이름이 MLBTR의 FA 전망에서 이렇게 다르게 취급됐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김하성은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노시환은 미국 구단들의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 두 선수에게 이번 겨울은 전혀 다른 의미의 도전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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