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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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보아 데뷔전 9탈삼진에도 4실점...트리플 스틸 허용하며 고전
큰 기대를 안고 KBO리그에 데뷔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첫 등판에서 명확한 장단점을 동시에 노출했다.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뿜어내는 시속 150km대 강속구는 인상적이었지만, 우타자 상대 변화구 제구력과 주자 견제를 불가능하게 하는 긴 투구 습관 등 치명적 약점이 드러나며 고전했다.감보아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성윤과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과 내야 땅볼로 막아냈다.삼성 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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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라도 11번째 QS+디아즈 21호포로 롯데 7-3 완승...3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안정된 선발 투구와 르윈 디아즈의 시즌 21호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7-3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삼성은 경기 초반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두들겼다.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박승규의 우전 안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지찬이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롯데 1루수 나승엽은 감보아의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삼성 3루 주자 박승규는 어수선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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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3홈런' 삼성 디아즈 괴력, 21개 중 16개가 홈구장...107m 짧은 펜스 톡톡히 활용
KBO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26km 커브를 정확히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긴 솜씨였다.이로써 디아즈는 최다 홈런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16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지난 25일 KIA전에서 2홈런을 작렬시킨 디아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만 3개의 아치를 그으며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했다.디아즈는 54경기에서 21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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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위엄' 최형우, 역전 2점포로 "18시즌 연속 10홈런+통산 2천500안타" 하루에 두 대기록 동시 달성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하루에 두 개의 역사적인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서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18시즌 연속 10홈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최정(SSG 랜더스)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전까지 통산 2천498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형우는 3회 중전 안타에 이어 홈런까지 터뜨리며 통산 2천500안타도 함께 달성했다. 이는 KBO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하루에 두 개의 역사적 기록을 동시에 세운 최형우의 활약은 팀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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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9번째 진기록' 삼성 트리플 스틸..."감보아 허리 숙이는 순간" 이성규 홈 향해 출발, 1·2루 주자도 동시 도루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화려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1, 2, 3루 주자가 동시에 도루에 성공하는 트리플 스틸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스틸에 성공하는 동시에 1루 주자 이재현과 2루 주자 김지찬이 함께 도루를 성공시켰다. 프로야구에서 트리플 스틸이 나온 것은 역대 9번째로, 매우 드문 기록이다. 이날 롯데는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삼성 타선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당황했다. 삼성이 트리플 스틸을 성공시킨 배경에는 감보아의 투구 습관에 대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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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2군에 둘 수 없어" 롯데 좌완 김진욱, 선발 포기하고 불펜으로 재기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롯데 자이언츠의 왼손 투수 김진욱(22)이 중간 계투로서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을 계속 2군에 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 1군으로 불렀다"며 "중간 계투로 한 번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김진욱에게 선발 복귀 가능성을 묻자 김 감독은 "(5선발) 이민석의 상황을 봐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김진욱은 4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69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2군으로 내려갔다.첫 3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으나 4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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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문동주 자리 오래 비우지 않을 것"...엄상백 복귀로 공백 메워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핵심 선발투수 문동주의 복귀 일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김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자리를 오래 비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묵직하게 답했다.그는 "문동주에게 휴식을 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쉬기만 해서 몸이 좋아지는 건 아니니까, 문동주는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뒤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화는 26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하지만,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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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삼성 구자욱, 타율 0.343→0.255 부진에 자진 벤치행...개인 훈련 집중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2)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그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아픈 곳은 없다. 심신을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자욱의 선발 라인업 제외 배경을 묻는 말에 "구자욱이 오늘 하루 개인 타격 훈련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고 건의했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은데, 컨디션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전했다.구자욱은 경기 전 팀 훈련 대신 실내 타격 훈련장에서 쉴 새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조용하게 오롯이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 나갔다.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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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에서 터졌다!" 연천 미라클 드림컵 우승... 두정민 MVP
연천 미라클이 2025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연천 미라클은 26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2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우승팀인 연천 미라클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은 물론 2천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가 부상으로 주어졌다.결승전에서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터뜨린 두정민(연천 미라클)이 대회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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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타저 시대의 기적' 최형우 41세에 타율 0.335로 타격왕 도전... 디아즈 20홈런으로 "10년 만에 50개 넘을까"
올해 프로야구계에 전반적인 투고타저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타격 부문에서는 오히려 역사적인 기록 경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먼저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도전한다.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41세 5개월의 나이에 이번 시즌 타율 0.335를 치며 타격 2위에 올라 있다.1위는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의 0.339다.역대 KBO리그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이병규 현 LG 트윈스 2군 감독이 세운 38세 11개월이다.최형우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25일 삼성전까지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릴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5월 타율만 따지면 0.412에 이를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올해 타격 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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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제치고? LG 송승기 5승·kt 안현민 7홈런...신인왕 '이변' 예고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는 분위기다.2025시즌 초반엔 신인 드래프트 상위 순번으로 입성한 고졸 신인 선수들이 눈길을 사로잡더니, 최근엔 중고 신인들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는 LG 트윈스의 5선발인 좌완 송승기다.송승기는 2022년 LG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한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그는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25일 SSG 랜더스전에선 6⅔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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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1군 제외, kt 핵심 불펜 손동현 어깨 근육 파열 진단
한화 이글스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인 '파이어볼러' 문동주(21)가 잠시 쉬어간다.한화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은 26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구단 관계자는 "휴식 차원의 엔트리 제외"라고 설명했다.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하지만,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어서, 문동주는 곧 1군으로 돌아올 전망이다.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사이드암 한현희와 이 경기 연장 10회말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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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빈자리 메워라' 153km 왼손 파이어볼러 감보아 KBO 데뷔전! 다저스 출신이 롯데 선두권 견인할까
'왼손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28·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벌인 퓨처스(2군)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3㎞를 찍은 감보아는 "더 빠른 공도 던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롯데는 2022년부터 뛴 왼손 선발 찰리 반즈가 왼쪽 어깨 통증을 느끼자,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지난 14일 감보아와 계약했다.롯데는 감보아의 소속 구단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적료 10만달러를 지불하고 잔여 시즌 감보아의 연봉 총액을 33만달러(연봉 30만달러, 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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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 된다' 삼성, 이참에 세대교체해야!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자리 이호성 배찬승 등 '영건'으로 메워야
이제 때가 됐다. 세월을 이기는 자는 없다. 약간 미룰 수는 있지만 그리 오래 못간다.삼성 라이온즈 불펜진 이야기다.삼성은 그동안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으로 필승조를 꾸렸다. 성과도 있었다.하지만 이들은 이제 예전의 그들이 아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8세다. 오승환이 42세이고, 임창민은 39세, 김재윤이 34세다.삼성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거금을 쏟아부었다. KT 위즈의 마무리였던 김재윤을 4년 58억 원에 영입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서 마무리 역할을 한 바 있는 임창민을 2년 8억 원에 계약했다. 오승환과도 2년 22억 FA 재계약을 맺었다. 이들에게 투자한 금액이 88억 원이다하지만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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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KBO 사사키?' 툭하면 2군행...휴식 차원이라지만 또 제기되는 내구성 문제, 118.2이닝이 최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는 사사키 로키의 과잉 보호 논란을 일으켰다. 프로 4년차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특별 대우를 했다. 사사키는 근육 피로도를 이유로 툭하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럴 때마다 지바롯데는 그를 로테이션에서 뺐다.그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내구성 논란'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129.1이닝이 최다 기록이다. MLB 도전을 서두른 이유도 부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일본 매체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그는 MLB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8경기에서 4.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34.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한 데다, 자칫 수술을 받아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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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재훈, 3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견인! 10kg 감량 효과로 "출루율 0.472 포수 1위"
한화 이글스의 극적인 위기 탈출 뒤에는 베테랑 포수 최재훈의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지난달 말부터 5월 초까지 12연승 질주를 이어가던 한화는 5월 중순 들어 급격한 하락세에 빠졌다. 13-15일 두산과의 홈 3연전 전패, 이어진 SSG와의 홈 시리즈에서도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 주를 1승 5패로 마감한 한화는 20-22일 울산 NC 원정에서도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3연속 루징시리즈라는 늪에 빠졌다. 이로 인해 LG에게 1위 자리를 내준 한화는 롯데와의 치열한 2위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운명의 롯데와 홈 3연전(23-25일)에서 한화는 반드시 위닝시리즈 이상이 필요했다. 23일 라이언 와이스의 8이닝 2실점 역투로 4-2 승리를 거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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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도 없는데 3위라니' '좌완 파이어볼러' 감보아, 롯데 선두 등극 기폭제 되나?...27일 삼성전에 첫 등판
'도대체 어떤 투수일까?'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찰리 반즈를 버리고 새롭게 영입한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28)가 주목받고 있다.감보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벌인 퓨처스(2군)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3㎞를 찍은 바 있어 기대가 크다.감보아는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31경기 359⅔이닝, 28승 2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남겼다.감보아는 평균 시속 151㎞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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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려 했지만 안된다' 최형우, 42세에도 KIA 4번! OPS 1.051 리그 1위로 대체 불가 가치 입증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KIA 타이거즈의 중심축 역할을 포기하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최형우(42)다. 올 시즌도 4번 타자를 맡게 된 최형우는 사실 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원했다. 하지만 KIA의 현실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KIA는 올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막 초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했고, 최근에는 나성범과 패트릭 위즈덤이 빠진 상황에서 김선빈마저 재부상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형우만이 흔들림 없는 기둥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즌 전 최형우는 팀의 미래를 위해 4번 타자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량의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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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보인다' 두산, 곽빈·홍건희 복귀 임박! 핵심 투수진 보강으로 반전 노려
침체의 늪에 빠진 두산 베어스에게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두산에 핵심 전력들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곽빈의 복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가볍게 던졌는데도 시속 151km가 나왔다"며 "29개 투구수를 소화한 후에도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곽빈은 지난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로 삼성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 두산의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콜 어빈, 잭 로그에 이은 3선발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됐지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곽빈의 공백은 두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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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홈런왕 독주' 삼성 디아즈, 1할대 부진 딛고 20홈런! 경기당 0.38개 페이스로 박병호 기록 도전
삼성 라이온즈의 '괴물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한 경기 2홈런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번째 홈런은 1회말에 나왔다. 1사 후 김성윤의 안타로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KIA 윤영철의 초구 139km 직구를 완벽하게 포착해 우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것이 시즌 19호였다. 진짜 드라마는 9회말에 펼쳐졌다. 2-2 동점 상황에서 디아즈는 KIA 조상우의 초구 바깥쪽 포크볼을 좌측 담장 너머로 보내며 시즌 20호 끝내기 홈런을 작성했다. 한 경기에서 19호와 20호를 연달아 터뜨린 디아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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