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LG는 3-1로 앞선 6회 대거 4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준 끝에 3-6 역전패를 안았다. 선발 우규민이 선두 타자 강정호의 타구에 발을 맞고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이후 투입된 정찬헌이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대타 윤석민에게 역전 3점포를 내줬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우규민 대신 정찬헌을 6회 바로 올렸어야 했고, 윤석민 타석에도 임정우로 바꿨어야 했는데 머뭇거린 게 패착이었다"고 자책했다. 일각에서는 6회 필승조를 투입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양 감독은 전날 투수 운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양 감독은 필승조를 7회 이후 투입시킬 요량이었다. 6회를 정찬헌, 임정우로 막고 신재웅-이동현과 마무리 봉중근으로 막판을 막아낸다는 것이었다. 필승조의 체력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2차전 대비는 내일 일이었다.
양 감독은 "6회 상황에서 3-3 동점까지만 내줘도 승산이 있다고 봤다"면서 "그래서 7회까지만 동점 상황이 만들어지면 필승조를 투입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쪽이 조상우를 일찍 투입하는 것을 보고 후반에 내보낼 불펜이 많지 않기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봤다"면서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다만 2차전에는 필승조가 풀가동될 전망이다. 양 감독은 "선발 신정락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상황이 되면 신재웅, 이동현 다 투입할 생각"이라면서 "더욱이 29일 하루를 쉰다"고 강조했다.목동=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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