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이 46-58로 뒤진 3쿼터 중반 집중력을 갖고 모비스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었다. 모비스는 공격제한시간 24초에 쫓겼고 송창용이 3점슛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 순간 차재영이 송창용의 왼팔을 건드렸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반칙이었다. 옆에서 견제만 해줘도 충분했다. 송창용은 자유투 3개를 얻었고 모두 성공시켰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아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모비스는 삼성을 93-79로 눌렀다. 최종 스코어의 14점 차가 이날 최다 점수차와 같았다. 삼성은 10점 차 내외로 모비스를 다라가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고비 때마다 나온 실수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특정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의 불명예도 쓰고 말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작은 부분을 놓쳐 아쉽다. 잘 따라가다가 1-2개 실수 때문에 다시 점수가 벌어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스스로 힘든 경기를 했다"며 아쉬워 했다.
이어 "반칙 수가 여유가 있어 4쿼터 때 반칙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는데도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어렵게 득점을 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리는 평균 득점이 있다 보니까 실수에서 비롯된 2~3점만 줄여줘도 되겠는데 아쉽다"고 말했다.울산=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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