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파죽의 10연승으로 하위권에서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015년 들어 패배를 몰랐다. 김 감독은 그러나 "1~3라운드까지 워낙 밑바닥을 쳐서 PO만 가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4강 PO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 2위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자못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비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지난해만큼은 전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95점 정도는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퍼슨이 괴물로 환골탈태하고, 김종규가 복귀하면서 팀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유병훈이 슈팅가드로 완전히 자리잡고, 정창영까지 제대하면서 전력이 한층 짜임새를 갖췄다.
상승세를 탄 LG는 무서웠다. 정규리그 1위이자 역시 4연승 중이던 SK도 LG의 신바람을 감당할 수 없었다.

2쿼터에서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LG가 폭풍처럼 30점을 몰아치는 사이 SK는 10점에 그쳤다. LG는 야투율이 무려 76%, SK는 29%에 머물렀다. 제퍼슨이 12점을 쏟아부었고, 김영환도 8점을 보탰다.
LG는 결국 95-71 대승을 거두고 11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와 함께 시즌 최다 연승 타이다. 23승20패가 된 LG는 고양 오리온스(22승20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및 시즌 LG전 4연승을 마감했다. 32승11패로 2위 모비스(30승11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SK의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는 지난해 11월30일 원주 동부전 61-87, 26점이었다.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