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직접 지켜봤다.
리버풀 후원사의 초청으로 안필드를 찾은 펠레는 경기를 앞두고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아닌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를 칭찬했다. 경기에 앞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한 펠레는 “루니는 팀을 위해 경기를 하는 선수다. 내가 꼽는 베스트 11에 당연히 포함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루니는 2004~2005시즌 리버풀 원정에서 골을 넣은 이후 안필드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맨유에서만 11시즌째 활약하며 통산 471경기에서 229골을 넣은 걸출한 공격수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리버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루니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펠레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루니의 골을 통해 승리를 챙기겠다는 분명한 의지였다.
하지만 루니는 끝내 이 경기에서 침묵하며 ‘펠레의 저주’의 새로운 희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니는 경기 초반 연이은 오프사이드로 득점 기회를 놓쳤고, 회심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등 경기 내내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 경기에서 루니에게 가장 좋은 득점 기회는 후반 추가시간에 왔다. 맨유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달레이 블린트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앞서 2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앞두고 있던 후안 마타가 아닌 루니가 키커로 나서 완벽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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