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감독은 우승 확정 뒤 "선수들이 가볍게 밟는다고 했는데 두 번이나 했다"면서 "외국인 선수까지 그럴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래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풀고 앙금이 풀리고, 보는 분들이 즐거워하면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없는 성적은 없다"면서 "내년에도 지킨다는 생각보다 다시 만들어서 도전한다는 자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혜진은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해서 그런지 진짜 안 끝날 것 같았는데 이번 시즌 좋게 끝나서 정말 좋다"면서 "발목도 다치고 자신감도 없는 힘든 시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임영희도 "진짜 농구하면서 최고로 힘든 4경기였다"면서 "2차전부터는 배터리가 나갔는데 혜진이나 양지희, 휴스턴이 잘 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들은 위 감독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던데 각오가 돼 있느냐"는 질문을 듣더니 "이렇게 좋은 날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면서 "오늘만은 그런 생각 안 하고 싶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들은 모두 "3~4일 동안 누워만 있고 싶고 자고 싶다"고 소원을 말했다.청주=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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