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한 선수가 코트 밖 의자에 앉아 훈련을 지켜봤다. 바로 포워드 윤호영(31 · 197cm)이었다. 유니폼 대신 가벼운 트레이닝 복장이었다.
윤호영은 전날 3차전에서 3쿼터 도중 왼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공을 다투다 왼팔이 꺾였다. 격렬한 고통에 윤호영은 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윤호영은 "팔꿈치 인대가 찢어졌다고 하더라"면서 "4차전에 뛸 수 있을지는 내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세가 나아져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뛰어도 걱정이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염려다. 윤호영은 "어제도 4쿼터에 들어갔는데 팔에 힘을 주지 못하니까 스크린 아웃이나 수비할 때 어려웠다"면서 "내일도 그런 상황이 생길까 근심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팀에도 미안한 마음이다. 윤호영은 "제대로 뛰어도 힘든 상황인데 다치기까지 했다"면서 "건강한 선수들이 있는데 내가 뛰어서 폐를 끼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