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는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66.7kg) 통합타이틀전을 치른다.
박종팔은 22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복싱은 상대성이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서 "더구나 두 선수는 실력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팔은 "노련미 면에선 파퀴아오, 체격조건 면에선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줬다. 박종팔은 "파퀴아오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노련미가 좋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감량을 적게 한 것으로 보여 당일 컨디션이 더 좋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파퀴아오는 프로경기와 프로라운드 경험이 메이웨더보다 풍부하다. 파퀴아오는 64경기에서 407라운드를 뛰었고, 메이웨더는 47경기에서 363라운드를 소화했다. 1995년 플라이급을 시작으로 8체급을 잇따라 석권한 뚝심도 강점이다. 반면 신장과 리치는 메이웨더(신장: 173cm 리치: 183cm)가 파퀴아오(신장: 169cm 리치: 170cm)를 앞선다.
박종팔은 "체격조건에서 불리한 파퀴아오는 링을 부지런히 누비며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맞서야 한다"고 했다. 또 메이웨더에 대해서는 "패배의 쓴맛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심리적인 부담감이 클 수 있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박종팔은 '어떤 선수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같은 동양권 선수인 파퀴아오에게 마음이 간다. 한국에서도 파퀴아오 같은 선수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자신이 두 선수와 붙는다면 누가 이길 것 같은지 묻자 "파퀴아오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메이웨더는 까다로운 스타일"이라고 웃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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