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파퀴아오, 킨샤샤의 '알리'처럼 싸워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11032280145190nr_00.jpg&nmt=19)
'럼블 인 더 정글'이라 불린 세기의 대결. 많은 이들이 '무패 철권'의 복서 포먼의 승리를 점쳤다. 포먼은 73년 1월 조 프레이저에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한 후 두 번의 방어전을 모두 KO로 장식했다. 반면 알리는 언더독이었다. 알리는 67년 베트남전 징집 거부로 세계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3년 반 동안 링을 떠나 있었다. 71년 3월 조 프레이저와의 복귀전에서도 15회 판정패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알리는 포먼을 8라운드에 KO시켰다. 알리는 오른손 선제공격에 이은 클린치로 1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이런 작전으로는 강펀처 포먼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고, 2라운드 중반부터 '로프 더 도프'(Rope the Dope) 전술을 펼쳤다.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복싱 전문가들은 6대 4 정도로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파퀴아오가 언더독의 위치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나는 언더독인 게 더 좋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나의 킬러본능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발휘하게 해준다"고 했다. 또 "내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47전 47승의 무패복서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경험하게 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퓰리처상을 받은 소설가 겸 기자 노먼 메일러는 '더 파이트'에서 "킨샤샤에서 포먼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상대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썼다. 무패복서에 맞서야 하는 '언더독' 파퀴아오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바로 '담대함'이다.
파퀴아오, 킨샤샤의 알리처럼 담대하게 싸워라.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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