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골프

'늦깎이' 문경준, 매경오픈서 생애 첫 우승

2015-05-17 17:47:40

▲문경준이우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문경준이우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늦깎이 골퍼' 문경준(33․휴셈)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문경준은 1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김도훈(26)과 개러스 패디슨, 라이언 폭스(이상 뉴질랜드) 등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07년 투어에 입문한 문경준은 이로써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챙긴 문경준은 상금랭킹 선두(1억1300만원)로도 나섰다.

문경준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로 선수로 활약하다 대학교 2학년 때 교양과목으로 골프를 배우다 프로에 입문한 선수다. 골프채를 잡은 지 4년 만에 프로테스트를 통과했고, 2007년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 투어에 합류했다. 지난해 신한동해오픈과 KPGA 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시작한 문경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었다.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문경준은 8번과 11번홀에서 1타씩을 잃었지만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를 유지했다. 문경준은 13~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문경준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두 번째 샷마저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해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3m 훅 라인의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파 퍼트를 성공한 문경준은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때 2위에 4타 앞섰다.

문경준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홀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네 번째 샷마저 그린 중간 언덕을 넘지 못하고 다시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오는 바람에 5온 2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2011년 군 복무 중 결혼한 문경준은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와 아들을 껴안으며 활짝 웃었다. 아내는 남편의 우승에 눈물을 흘렸다. 문경준은 동료 선수들이 뿌려주는 물도 마음껏 맞으며 기쁨을 누렸다.

김도훈 등 4명이 공동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태희(31․러시앤캐시)는 6위(1언더파), 김태훈(30․JDX)이 7위(이븐파), 지난해 챔피언 박준원(29․하이트진로)과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은 공동 8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최상호(60)는 공동 26위(6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k0121@hanmail.net]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