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64강전에서 박결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강에 안착했다. 지한솔과 박결은 올해 신인왕 자리를 다투는 라이벌로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만나게 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두 선수는 박결이 첫 홀을 따내자 곧바로 지한솔이 11번홀을 가져오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지한솔은 이후 전반에 3개 홀에서 승리를 거두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끝났다. 지한솔은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박결은 보기를 범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한솔은 경기 후 “(박) 결이는 뒷심이 있고 실제로 후반에 따라와 심적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플레이를 했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일 고진영 선배와 붙게 돼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상금 1위 고진영(20․넵스)은 조세미(20)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32강에 진출했다. 14번홀까지 2홀 앞서던 고진영은 이후 2개 홀을 내주며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고진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를 갈랐다.
지난주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23․비씨카드)과 상금 2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 신장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이민영(23․한화)은 나란히 승리를 거둬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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