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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고 온 케빈 나, PGA 2승 도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R서 공동 선두

2015-05-22 11:58:01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낮잠의 힘'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친 케빈 나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부 위클리(이상 미국), 이시카와 료(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PGA투어 통산 2승 도전을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장에 내린 비로 3시간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케빈 나는 경기 전 인적이 드문 라커룸의 한구석에서 1시간가량 낮잠을 자고 나왔다. 결국 그는 18개 홀을 경기하며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경기가 중단된 틈을 타 클럽하우스에서 쪽잠을 청했다.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올 시즌의 18홀 기록 중 두 번째로 높은 결과(4언더파 66타)를 낸 대니 리는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낮잠이) 큰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미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양건(21)도 3언더파 67타 공동 16위에 오르는 깜짝 성적을 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69타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김민휘(23)는 2오버파 72타를 치고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86위로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 배상문(29)과 박성준(29)도 5오버파 75타 공동 111위로 최하위권 성적으로 시작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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