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회에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적으로 동의하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재직시에도 건의한 적이 있다"며 "처음 만들 때는 기업을 구단주로 해서 만드는 것이 계획됐는데 강원도가 구단을 맡게되면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복합도시 조성 등 다른 업무와 관련해 함승희 현 강원랜드 대표를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그 얘기(구단주 역할)도 전할 생각"이라며 "언론에서도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예산은 유지하면서 강원랜드의 홍보, 판매 등 기업적 성격이 들어가면 강원FC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0억원을 구단에 지원한 강원도는 올해도 성적 상승, 경영개선 등을 조건부로 40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앞서 지난 2일 강원도의원 15명이 강원랜드가 강원FC 구단주를 맡아달라는 건의서를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와 이사진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강원랜드는 프로축구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조직과 재정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앞으로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건실한 명문구단으로 재건되기 위해서 강원랜드가 새로운 구단주가 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도의회에서 관련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근 도의원은 "강원랜드가 강원FC 구단주를 맡게 되면 구단 활성화는 물론 강원랜드의 공적 역할도 더욱 확대돼 도민들의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고 명분을 전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함승희 대표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관련 부서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등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에서 강원FC를 인수하는 문제까지 검토할 여력이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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