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주자는 '국민 타자' 이승엽(39 · 삼성)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살에 접어든 이승엽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쟁쟁한 선후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렸다.
지난 10일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 케이티) 지명타자 부문에서 56만8517표를 얻어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에 7만3607표 차로 앞선 전체 1위다. 120명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 표 이상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승엽은 "40살 이후에 세운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득표 2위인 최준석(롯데)과 45만 표 이상 차이가 나 사실상 베스트12을 확정한 셈이다.
'빠른 76년생'으로 1년 선배인 이호준 역시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지명 타자 부문 1위다. 42만5034표로 2위인 최진행(한화)보다 역시 20만 표 이상 앞선다. 이호준은 올해 타점 1위(65개)를 달리며 N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화 돌풍에 힘을 보태고 있는 박정진(39)도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1위다. 37만9014표로 조상우(넥센)에 12만여 표 앞서 있다. 올해 박정진은 홀드 2위(11개) 4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73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팬 투표는 오는 7월 3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진행된다. KBO 앱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가능하다. 팬과 선수단 투표가 비율은7 : 3이다.
2009년 올스타전에서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5)은 당시 불혹의 나이에도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아쉽게 20살 차 팀 후배 안치홍(경찰야구단)에 MVP를 내줬지만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도 KBO 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불혹의 선수들. 과연 올스타전까지 열풍을 이을 수 있을까.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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