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감독은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루페를 이길 한국선수는 없다"며 "만약 에루페가 귀화할 경우 한국선수들의 희망이 없어지게 된다. 올림픽 꿈나무들도 상당한 좌절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한국선수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팀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케냐 선수들을 데려오는 팀이 성적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내 토종 선수들의 실력저하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또 "에루페에 대한 귀화를 허용하면 많은 선수들이 귀화할텐데 마라톤 뿐만 아니라 단거리 쪽도 자메이카 선수 등이 귀화를 시도하면 한국의 좋은 선수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황 감독은 "에루페의 경우 최근 도핑에 걸리기도 하고 케냐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할만큼의 수준도 아니다"며 "귀화보다는 아프리카의 좋은 선수들이 국내에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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