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 연세대)는 지난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쳤다. 덕분에 남들보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대신 2~3배 더 땀을 흘렸다. 아픈 발목 탓에 숱하게 울었지만,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고통을 참았다. 그리고 그 결과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로 이어졌다.
손연재는 12일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총점 72.50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볼 18.150점, 후프 18.000점, 리본 18.050점, 곤봉 18.350점 등 전 종목 18점을 넘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많이 흘린 땀을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물로 나왔다.
손연재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끌어올리는데 2~3배 더 힘들었다"면서 "더 노력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 남아있었지만, 나만 아픈 게 아니다. 많은 훈련량이 금메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 6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러시아로 날아갔다. 시차 적응 등 단점도 있지만, 리듬체조 본고장에서 2주 동안 발목 부상도 잊고 훈련에 매진했다.
그동안 발목이 아파 100% 컨디션으로 훈련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발목이 아파도 쉬지 않았다. 손연재가 밝힌 금메달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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