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대회 개막까지 900일을 앞둔 24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사 건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시설과 경기장에 대한 공정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올림픽과 테스트 이벤트를 치를 때까지 모두 시간 내 완공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공정률이 낮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서도 조 위원장은 "정선 시설이 가장 난공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총력을 다해서 시설을 시간 내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은 안전이고, 그 다음은 모든 시설이 완전하게 되는 것이나 테스트 이벤트는 전체 시설이 완공되기 전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이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4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썰매 경기장은 부상 위험성이 높아 고도의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만큼 2년 반 정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그러나 코스를 미리 설계, 준비하는 등 첨단 기법으로 공기를 절반 정도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 "캐나다 캘거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이 마련된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2월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경기는 크게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설상 경기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빙상 종목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펼쳐진다. 경기장은 총 12곳인데 절반이 새로 지어지고, 절반은 기존 시설을 보완한다. 조직위는 25일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건설 현장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진부역사 건설 현장도 함께 공개됐다. 현재 45.7%의 공정률을 보인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기준으로 강릉까지 5시간 47분 걸리는 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 단축된 1시간 12분으로 준다.평창=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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