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 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73-76으로 졌다. 전날 난적 요르단을 꺾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주장 양동근(모비스)이 팀 최다 24점에 팀 최다 10리바운드 등 더블더블 투혼을 펼쳤지만 빛을 잃었다. 슈터 조성민(케이티)도 14점, 포워드 이승현(오리온)이 12점(4리바운드)으로 거들었으나 혼혈 선수 문태영(삼성, 8점 8리바운드)의 5반칙 퇴장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후반 대표팀은 48-49,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조성민의 득점 등으로 54-41로 달아났다. 이어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양동근이 질풍같은 속공으로 60-42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4쿼터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업은 중국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중국은 미국 프로농구 출신 이젠롄(20점 11리바운드)과 저우치(21점 8리바운드) 등 210cm가 넘는 장신을 앞세워 한국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대표팀은 문태영이 4쿼터 2분20여초 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골밑에서 밀리기 시작하더니 종료 4분30여초 전 66-61까지 추격을 당했다.
한국은 양동근이 종료 4분15초 전 3점포를 날리며 69-61로 달아나 한숨을 돌리는 듯싶었다. 그러나 217cm의 거한 저우치가 5점, 이젠롄이 2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종현(고려대)이 종료 2분여 전 이젠롄을 앞에 두고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지만 대표팀인 이젠롄의 자유투와 저우치의 덩크슛으로 종료 56초 전 71-72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막판 재역전을 노렸지만 체력이 떨어진 주포 조성민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공격 리바운드 11-22의 절대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