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는 오열했다. 눈물을 참지 못했다. 처음에는 당장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고 싶어했다. 로드의 누나가 만류했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로드의 누나가 로드에게 지금 시즌이 진행되고 있고 현지에 있는 가족들이 잘 대처할테니 굳이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로드는 처음에 여동생과 남동생이 모두 사망한 줄 알았다. 그래서 충격이 더 컸다. 힘겹게 마음을 달랜 로드는 김승기 감독대행과의 면담 끝에 일단 경기에는 뛰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원할 경우 당장이라도 미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가족이다.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당장 다음 날이라도 미국에 갈 수 있도록 비행기편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로드가 언제 미국에 다녀올지 곧 결정할 것이다. 바로 갈 수도 있고 장례식 날짜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 다녀올 수도 있다. 로드의 누나는 일단 가족들이 모여 수습하고 있으니 가족들이 다 모이는 연말이나 일정의 여유가 있는 올스타 휴식기 때 오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로드에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로드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로드의 결정을 따르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연장전 접전 끝에 SK에 93-96으로 패해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행진도 15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로드는 14점 1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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