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비의 힘이 있다. 특히 송희채와 리베로 정성현의 리시브가 V-리그 정상급이다. 세트당 리시브 수는 2위(10.150개)지만, 정확도로만 따지면 1위(60.12%)다. 리시브 덕분에 상대 블로킹에 걸린 횟수도 세 번째(세트당 2.19개)로 적다. 최근 8연승과 함께 16승5패 승점 50점으로 선두를 지키는 숨은 비결이다.
그런 OK저축은행을 현대캐피탈이 서브로 흔들고, 블로킹으로 막았다.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OK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1세트 OK저축은행의 리시브 정확도는 45.8%. 리시브가 흔들리자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OK저축은행의 스파이크를 막아섰다. 1-3에서 오레올이 시몬을 원맨 블로킹으로 막은 것을 시작으로 1세트에만 4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이 빛을 발했다. OK저축은행의 리시브 정확도가 66.67%로 살아났지만, 블로킹 1위(세트당 2.662개)의 힘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서 잡아낸 블로킹도 4개.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서브와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5-6에서 오레올의 강서브로 범실을 유도했고, 박주형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땄다.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7-18에서 진성태의 블로킹,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했다. 결국 3세트에서도 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셧아웃을 완성했다.
오레올이 21점, 문성민이 16점으로 쌍포 역할을 100%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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