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상대 주포 리카르도 포웰(196cm)에 대한 걱정이었다. 김 감독은 "전자랜드는 포웰이 이끄는 팀"이라면서 "내외곽이 모두 능하고 동료들을 잘 살리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양하게 마크맨을 붙이겠다는 계획이었다. 김 감독은 "김주성이나 윤호영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면서 "한정원을 비롯해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 등으로 포웰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대활약에 85-81 승리를 거두고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졌다면 지난 시즌 당한 9연패를 428일 만에 재현할 뻔했다. 그만큼 값진 승리였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8점 등 후반에는 16점을 집중했다. 여기에 81-81로 맞선 종료 1분36초 전 주태수(13점)의 3점포를 도우며 쐐기를 박았다.
반면 동부는 홈 9연승이 무산됐다. 벤슨이 26점 14리바운드 5도움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경기 후 포웰은 인터뷰실로 들어오며 취재진을 향해 "롱 타임 노 시("Long time No see)!"로 인삿말을 건넸다. 그야말로 오랜만의 인터뷰였던 까닭이다. 햇수로 따지면 2년 만의 인사였다. 포웰은 "굉장히 필요했던 승리였다"면서 "한 달 넘게 승리 못 했는데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잘 준비한 부분을 보여 이겼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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