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코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최국인 미국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클린트 뎀프시와 지아시 자데스의 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 자존심을 지킨 미국은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됐다.
홈 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에콰도르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중 미국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발 앞서나갔다.
에콰도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볼 경합 도중 저메인 존슨의 발을 걷어찼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존슨 역시 언쟁을 벌이던 중 에콰도르 선수를 가격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동시에 선수 한 명씩을 잃었지만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발렌시아를 잃은 에콰도르가 조금 더 뼈아팠다.
에콰도르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에콰도르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오히려 후반 19분 미국의 지아시 자데스에 일격을 당해 점수가 0-2까지 벌어졌다. 에콰도르는 후반 28분 미카엘 아로요의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감독이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힘든 경기 끝에 최소 4위를 확보한 미국은 1995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기록한 4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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