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을 대표하는 아이콘, 최용수와 박주영.
과거에는 같은 포지션을 경쟁하는 서울의 베테랑과 신예 공격수로, 최근에는 승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감독과 베테랑 선수로 함께한 이들은 서울의 과거와 오늘을 상징하는 존재다.
하지만 2016년 6월 22일을 끝으로 이들은 또 한 번 이별한다. 최용수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며 이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적'으로 만날 수도 있는 사이가 됐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무궁화FC와 '2016 KEB하나은행 FA컵'5라운드를 2-0 승리로 마친 위 만난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과 이별에 대해 "감독님이 판단해 결정한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훈련 끝나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는데 걱정하고 당황하지 않는다. 축구를 하다 보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있다"면서 "감독님 없이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과 오랜 인연에 대해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안 좋은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팀이 잘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덕에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각자 좋은 길로 가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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