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 최고 몸값(4년 90억 원)의 윤석민은 올해 1승2패 평균자책점(ERA) 3.32를 기록한 뒤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최근 2군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KIA는 선발진보다는 불펜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현종-헥터 노에시-지크 스프루일-홍건희의 선발진은 경쟁력이 있지만 중간 계투진이 불안하다. 때문에 윤석민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후반기를 맞아 논란이 생기자 김 감독은 "나는 윤석민 보직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날 KIA는 1회 나지완의 홈런과 김주찬, 이범호, 서동욱 등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선취했다. 선발 헥터도 7이닝 3실점으로 5-3 리드를 지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전날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역투 속에 거둔 6-1 승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8회가 문제였다. 필승조 김광수가 투입됐지만 내야안타와 3루타를 맞고 1점차까지 쫓겼다. 불안해진 KIA는 2루수 서동욱의 홈 악송구로 동점을 헌납했다. 곽정철에 마무리 임창용까지 나왔지만 KIA는 8회만 대거 6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불펜이 헐거운 KIA의 현실이었다. KIA는 올 시즌 블론세이브 1위(15개)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김광수 혼자서는 홍건희가 선발로 빠진 필승 계투조를 이끌기가 버겁다. 마무리 임창용도 평균자책점이 6점대로 전반기 공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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