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인터뷰에서 “박성현과의 타이틀 경쟁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했지만. 지켜보는 팬들로선 두 사람의 경쟁이 가장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고진영(21, 넵스)이 지난 9일 끝난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박성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금 부문에서도 박성현이 단독 1위다. 박성현은 상금 12억원을 넘겨 이미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대회 출전시 상금을 추가할 때마다 스스로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셈이다.
그러나 고진영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면서 상금 격차도 다소 좁혀졌다. 현재 박성현은 12억6222만6667원, 고진영은 9억8836만5999원으로 격차는 3억원이 채 안 된다. 남은 4개 대회에서 산술적으로는 역전도 가능하다.
고진영이 승수에서 차이가 꽤 큰데도 불구하고 10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벌어들인 건 우승 상금 액수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밖에 기록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에서는 경쟁이 뜨겁다.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는 박성현이 66.67%로 1위, 고진영이 62.50%로 2위다. 평균타수에서도 박성현이 69.67로 1위, 고진영이 70.47로 2위다.
박성현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불참하고, 이 대회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면서 막판 ‘투톱 경쟁’이 뜨거워졌다. 둘은 오는 20일 시작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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