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중곤은 20일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황중곤은 대회 첫 날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후반에도 황중곤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황중곤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쳤지만 파3 12번 홀에서는 4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후반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황중곤은 13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황중곤은 흔들리지 않았다. 황중곤은 침착하게 레이업을 선택했고 세 번째 샷을 붙여 2홀 연속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 홀컵을 벗어나면서 파에 만족해야했다. 이후 황중곤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오픈 이후 약 1달 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황중곤은 5주 연속 대회 출전으로 인해 피곤한 상황에서도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황중곤은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고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언더파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해서 기쁘다”며 “퍼팅만 떨어져준다면 남은 라운드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퍼팅에 좀 더 집중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황중곤은 “손가락 부상에서 95% 이상 회복한 상태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회복 이후 흔들렸었던 샷까지 잡히면서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샷이 잡히는 데 스윙교정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까지 현재 좋은 샷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중곤은 “한국 시합에 나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 일본보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힘이 난다. 한국에 와서 큰 힘을 받은 만큼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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