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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라이언 킹’ 이승엽이 골프장에 온 이유는?

2016-10-21 13:43:20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2라운드에갤러리로등장한이승엽.칠곡(경북)=손진현객원기자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2라운드에갤러리로등장한이승엽.칠곡(경북)=손진현객원기자
[칠곡(경북)=마니아리포트 손진현 객원기자] ‘라이언 킹’ 이승엽(40)이 21일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 현장에 갤러리로 나타났다.

이승엽은 대구 출신 골퍼들과 친분이 두텁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민규(28,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3일 프로야구 삼성과 LG의 대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승엽이 직접 "일본에서 우승도 했는데 시구 한 번 해 보라"며 추천했다고 한다.

이승엽은 과거 대구에서 비시즌 동안 훈련을 할 때 ‘장타자’ 김대현(28, 캘러웨이)과 함께 운동을 한 적도 있다. 김대현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승엽은 비시즌 때 취미로 골프를 종종 즐겨왔고, 처음에는 야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골프도 왼손 스윙으로 시작했다가 도중에 야구 스윙에 방해가 될까봐 골프는 오른손 스윙으로 바꿨다.

이승엽은 대회가 열린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 21일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조민규 프로를 응원하러 왔느냐”고 묻자 이승엽은 미소를 띠면서 “다른 선수들 경기도 볼 거예요. 응원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최고의 스포츠 스타 다운 훌륭한 매너도 돋보였다. 그는 조민규가 속한 조를 따라다니긴 했지만, 멀찍이 서서 지켜봤다. 또 다른 갤러리들이 싸인을 요청하거나 사진을 찍자고 하면, 작은 목소리로 "선수들 경기 중인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어렵겠다. 죄송하다. 조용히 응원만 하고 가고 싶다"며 매너 있게 팬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조민규는 대회 개막 전에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서 이번 대회 상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를 더 많이 하기 위해서라도 순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칠곡(경북)=손진현 객원기자 sonjh09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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