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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대섭,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016-10-22 14:18:05

김대섭자료사진.
김대섭자료사진.
[칠곡(경북)=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김대섭(35, NH투자증권)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김대섭의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컷 통과했지만 김대섭에겐 웃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김대섭은 드라이버 샷 난조로 고생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대섭은 드라이버를 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대섭은 22일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였다.
김대섭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대섭은 “목표로 했던 3언더파보다 잘 쳐서 기쁘다”며 “퍼팅이 정말 잘 된 날이었다. 퍼팅이 쉽게 들어가 줬기 때문에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것처럼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버가 아닌 3번 우드를 활용했다. 이에 대해 김대섭은 “여전히 드라이버 샷이 좋지 않기 때문에 3번 우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3번 우드를 치면 코스 공략을 하는 데 제약이 많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3번 우드로 갈 수 있는 최고의 곳으로 볼이 가면서 쉽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3번 우드를 이용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섭은 “3라운드에 잘 쳤던 기억을 살려 최종라운드에서도 3언더파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칠곡(경북)=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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