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숀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 숀베리 크리크(파72, 6646야드)에서 2019 LPGA 투어 숀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둔 박성현은 "지난주 우승으로 굉장히 기쁜 상태다. 지난해 이 대회에 기쁜 마음으로 왔다가 컷탈락했는데, 올해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서 기쁘다. 짧은 시간 있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했는데, 좀 더 노력해서 이번에는 오랜 시간 유지하고 싶고,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연습과 계속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 연습을 계속하면 잡생각은 떨어지고,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박성현이 컷탈락한 이 대회에서는 김세영이 4일간 무려 31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당시 김세영은 LPGA투어 36홀, 54홀,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중 72홀 최소타 기록은 자신(2016년)과 안니카 소렌스탐(2001년)이 기록하고 있던 27언더파에서 무려 4타 더 줄여냈다.
박성현은 이에 대해 "이렇게 스코어가 잘 나오는 코스에서 잘해 본 기억이 없다.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지난해 세영이 언니가 너무 잘해서 올해도 얼마나 잘 할 지 기대가된다. 나는 작년에 컷탈락했지만, 올해는 좋은 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하며 "작년에는 코스를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던 것 같다. 티샷 미스가 몇개 있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잦은 실수가 나왔다. 올해는 캐디와 코스를 돌면서 정확한 티샷 지점을 찾아서 편안하게 공략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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