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KBL 센터에서 열린 KBL 이사회에서 이정대 총재와 각 구단 단장들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0215473308404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KBL은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1일부터 아예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의 국제 대회 출전을 이유로 계획된 리그 중단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시즌 도중 예정에 없던 리그 중단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L은 4주 중단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각 구단과 협의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KBL은 해당 기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이사회를 개최해 재개되는 일정에 대한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무관중 경기 진행 시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후속 대응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4주 후인 오는 29일 재개 예정인 정규리그는 올 시즌 잔여 일정(57경기)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포스트시즌(6강·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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