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선수-남편 캐디 조합뿐 아니라, 아들 선수-아빠 캐디, 딸 선수-아빠 캐디 조합은 이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트렌드가 됐다. 최근에는 형제가 선수와 캐디로 조합을 이뤄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바야흐로 가족 조합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개막하는 미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엄마 선수-아들 조합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매체는 “이들은 3년 전 처음으로 엄마 선수-아들 캐디 조합을 이룬 뒤 이번에 다시 조합을 이뤘다”면서 “아들 쿠퍼는 3년 전보다 골프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졌다”고 소개했다.
디아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집에 두고 대회에 나가는 게 너무 안타까왔다. 그래서 3년 전 쿠퍼에게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대회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했는데 쿠퍼가 좋다고 해서 그를 캐디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쿠퍼도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엄마로부터 골프에 대해 배우는 일은 즐겁다”고 만족해했다.
디아즈는 “이제 쿠퍼도 나이가 들어 골프에 대한 상식이 많아졌다. 이제는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수준이다. 굉장히 빨리 습득한다”고 대견해했다.
“선수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엄마”라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디아즈는 1997년에 프로에 입문, LPGA 투어에서 두 차레 우승한 바 있는 베테랑 선수다. 2014년 기아클래식에서 홀인원을 두 번이나 성공시킨 바 있다.
이들이 엄마 선수-아들 캐디 조합으로 마라톤 클래식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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