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CBS스포츠닷컴 등 언론 매체들은 시즌 초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알투베가 베이커 감독에게 “다른 선수들이 나보다 더 잘 치고 있다”며 자신의 타순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베이커 감독은 이를 수락, 그를 7번 타순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알투베는 이날 3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알투베가 5번 타자 아래도 내려간 것은 2012 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투베는 다음 날인 17일에는 6번 타자로 등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순 변경에 따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17일 현재 87타수 13안타로 타율 1할8푼4리, 홈런 3개, 타점 10개를 기록 중이다.
한 매체는 알투베의 타순 조정이 강등이 아니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휴스턴 타자 중 1번에서 7번까지 올스타 출신들로 채워져 있어, 라인업 어디든 동등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다른 매체들은 알투베가 ‘사인 훔치기’와 관련, 자신을 향한 타 팀과 팬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 163cm의 작은 키로 MVP에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 성공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알투베는 지난 시즌엔 31개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치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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