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이언 햅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 갠트와 교체됐다. 이날 57개의 투구 중 3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다.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3.86으로 크게 낮아졌다.
김광현은 1회1사 후 앤서니 리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에서 김광현은 벤치의 지시에 따라 4번 윌슨 콘트레라스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폈다.
김광현은 햅을 3구 삼진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난 뒤 데이비드 보티마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한 김광현은 3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리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햅이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의 4구째 88.5마일(약 142㎞)짜리 몸쪽 포심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볼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이었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김광현은 이후 보티와 페글리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갠트와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선 7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추가, 컵스를 3-1로 꺾고 5승 4패로 승률 5할을 넘겼다. 컵스는 4연패에 빠지며 13승 7패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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