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전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PS)진출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경험 부족한 젊은 선수들만 우글거릴 뿐, 뉴욕 양키스와 같은 막강 투수진과 공포의 타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베테랑 류현진에게는 그저 젊은 투수들의 롤 모델 역할만 해주기만을 기대했다.
그런데, 상황에 급변했다. 토론토는 단순히 리빌딩이 아니라 경쟁 구도에 당당히 끼어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끈 선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포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데다, 수비 불안과 주자들의 잇따른 주루 미스 등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8차례 나선 경기에서 팀의 6승(2패)을 견인했다. 개인 성적은 3승에 불과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기에 류현진은 개인 성적에 별로 연연하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에이스의 역할을 이처럼 충실히 하자 젊은 선수들도 힘을 냈다. 특히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에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한편, 류현진은 8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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