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3205245096624fed20d304611054219.jpg&nmt=19)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세영은 “비행기에서 오면서 계속 들뜬 마음이었다”며 “집에 돌아오는 거라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 중이던 김세영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는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의 11승째는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귀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그는 “앞으로 US오픈이나 작년에 제가 우승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큰 대회들이 남아서 격리 기간을 마치면 곧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준비 잘해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첫 메이저 우승으로 그동안 부담을 덜었느냐”는 물음에 “부담을 많이 내려놨다”며 “이제 시작이고, 첫 물꼬를 잘 텄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결과를) 쌓아가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이번 시즌 상금 2위, 평균 타수 1위, 올해의 선수 부문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항상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우승,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많이 없어서 아쉽다”며 “그래도 남은 시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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