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바는 경기 전부터 은퇴를 시사했다. 다소 유보적이긴 했지만 은퇴가 유력했다. 멋지게 승리를 할 경우 은퇴 발언을 번복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라이아 홀(36.자메이카)에게 4회 1분25초 펀치 TKO로 무너지면서 그의 은퇴는 기정사실이 되었다.
홀은 환호하기 보다는 실바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했다. 비록 졌지만 실바는 마지막 경기를 훌륭하게 치뤘다. 1회와 2회를 백중세로 보내는 등 수준 높은 타격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홀은 실바를 보내며 3연승, 톱 5 재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홀은 통산 전적 17승 9패를 작성했다. 실바는 3연패 하며 34승 11패 1무의 기록을 남겼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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